투자정보

주식 투자 용어 사전

시황 브리핑과 공시를 읽다가 막히는 말 46개를 모았습니다. 시세·지표·수급·공시·제도·거시 지표 순으로, 뜻과 함께 무엇을 확인하면 되는지까지 적었습니다. 제도와 용어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이며 특정 종목의 매매 판단이 아닙니다.

시세를 볼 때 쓰는 말

시가 · 종가 · 고가 · 저가
시가는 그날 첫 거래가 이뤄진 가격, 종가는 마지막 가격입니다. 고가·저가는 그날 거래된 가격 중 가장 높았던 값과 낮았던 값입니다. 국내 증시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3시 30분에 끝나고, 종가는 마지막 10분간의 동시호가로 정해집니다.
상한가 · 하한가
하루에 오르내릴 수 있는 폭의 한계입니다. 코스피·코스닥은 전날 종가 기준 ±30%입니다. 상한가에 묶이면 팔려는 사람이 거의 없어 사려는 주문만 쌓이고, 하한가는 그 반대입니다. 신규 상장 첫날은 이 폭이 더 넓게 적용됩니다.
거래량 · 거래대금
거래량은 그날 사고팔린 주식 수, 거래대금은 그 금액입니다. 같은 거래량이라도 주가가 높은 종목은 대금이 큽니다. 평소보다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면 새로운 재료나 수급이 들어왔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시가총액
주가 × 상장주식수입니다. 회사 전체를 시장이 얼마로 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이라, 주가 자체보다 회사 크기를 비교할 때 씁니다. 주가가 1만 원이어도 주식 수가 적으면 시가총액은 작습니다.
유통주식수
상장주식 가운데 실제로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는 물량입니다. 최대주주 지분, 자사주, 보호예수로 묶인 주식은 빠집니다. 유통 물량이 적으면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가 크게 움직입니다.
VI (변동성완화장치)
주가가 짧은 시간에 지나치게 튀면 2분간 단일가 매매로 바꿔 진정시키는 장치입니다. 정적 VI는 기준가 대비 ±10%,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 대비 급변할 때 걸립니다. 거래가 정지된 것이 아니라 잠깐 방식이 바뀌는 것입니다.
서킷브레이커 · 사이드카
시장 전체가 급락·급등할 때 거는 안전장치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8%·15%·20% 떨어지면 단계별로 매매를 멈추고,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코스닥 6%) 넘게 변하면 프로그램 매매 주문을 5분간 멈춥니다.
동시호가
주문을 모아 두었다가 한 가격에 한꺼번에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장 시작 전(08:30~09:00)과 장 마감 전(15:20~15:30)에 적용되며, 이때 형성된 가격이 시가와 종가가 됩니다.
시간외 거래
정규장이 끝난 뒤(15:40~16:00 종가 거래, 16:00~20:00 단일가 거래) 이뤄지는 거래입니다. 거래량이 적어 가격이 얇게 움직이므로, 시간외에서 크게 올랐다고 다음 날 정규장이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기업 가치를 재는 지표

PER (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지금 이익을 몇 년치 모아야 지금 주가가 되는지를 뜻합니다. 같은 업종끼리 비교할 때 의미가 있고, 적자 기업은 계산되지 않습니다.
PBR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주당순자산(BPS)으로 나눈 값입니다. 1배면 시장이 회사를 장부상 순자산만큼 평가한다는 뜻입니다. 자산이 많은 업종(은행·지주·철강)에서 자주 쓰입니다.
ROE (자기자본이익률)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주주 돈을 굴려 해마다 몇 %를 벌어들이는지 보여 줍니다. 높을수록 효율이 좋지만, 빚을 많이 써서 높아진 것인지 함께 봐야 합니다.
EPS · BPS (주당순이익 · 주당순자산)
EPS는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 BPS는 순자산을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전환으로 주식 수가 늘면 이익이 그대로여도 EPS는 줄어듭니다(희석).
EV/EBITDA
기업가치(EV = 시가총액 + 순차입금)를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으로 나눈 배수입니다. 감가상각이 큰 장치산업에서 PER 대신 자주 씁니다.
부채비율 · 유동비율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재무 안정성을 봅니다. 유동비율은 1년 안에 갚을 빚 대비 1년 안에 현금화할 자산의 비율로, 100%를 밑돌면 단기 자금 사정을 살펴야 합니다.
배당수익률 ·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은 1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 배당성향은 순이익 중 배당으로 나간 비율입니다. 주가가 내리면 배당수익률은 올라가므로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컨센서스 · 어닝서프라이즈
컨센서스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전망치의 평균입니다.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면 어닝서프라이즈, 크게 밑돌면 어닝쇼크라고 부릅니다. 주가는 실적 그 자체보다 이 차이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급 — 누가 사고 누가 파는가

외국인 · 기관 · 개인
투자 주체별 매매 집계입니다. 기관에는 연기금·투신·보험·사모펀드 등이 들어갑니다. 하루 수치보다 며칠간 같은 방향으로 쌓이는지가 더 자주 언급됩니다.
프로그램 매매
미리 짜 둔 조건에 따라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사고파는 주문입니다. 지수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차익거래와, 바스켓을 통째로 사고파는 비차익거래로 나뉩니다.
공매도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나중에 사서 갚는 거래입니다. 주가가 내려야 이익이 납니다. 국내에서는 빌리지 않고 파는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돼 있습니다.
대차잔고
공매도 등을 위해 빌려 간 주식 가운데 아직 갚지 않은 물량입니다. 대차잔고가 늘면 공매도가 늘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헤지 목적의 대차도 섞여 있어 그대로 공매도 예고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신용융자 · 반대매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이 신용융자입니다. 주가가 내려 담보 비율이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파는데(반대매매), 이 물량이 하락을 키우기도 합니다.
블록딜 (시간외 대량매매)
대주주나 기관이 큰 물량을 장 시작 전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넘기는 거래입니다. 보통 시장가보다 할인해 넘기기 때문에, 공시가 나온 다음 날 주가가 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급 공시 (5% 룰)
어떤 투자자가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갖게 되거나, 그 뒤 1%포인트 넘게 바뀌면 5일 안에 신고해야 합니다. 최대주주 변경, 경영 참여 목적 여부를 이 공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시와 기업 이벤트

공시 · 전자공시(DART)
상장사가 투자 판단에 필요한 내용을 의무적으로 알리는 제도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오며, 이 사이트의 실시간 공시도 같은 원천을 씁니다. 실시간 공시 보기 →
유상증자 · 무상증자
유상증자는 새 주식을 발행해 돈을 받는 것이라 주식 수가 늘며 기존 지분이 희석됩니다. 무상증자는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며 주식을 나눠 주는 것이라 회사에 새 돈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유상증자 공시 설명 →
전환사채(CB) · 신주인수권부사채(BW)
나중에 주식으로 바꾸거나(CB) 새 주식을 살 권리가 붙은(BW) 회사채입니다. 주식으로 바뀌면 주식 수가 늘어 희석이 생기고, 주가가 내리면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환사채 공시 설명 →
자기주식 취득 · 소각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는 것이 자사주 매입입니다. 사 둔 주식을 없애면(소각) 주식 수가 줄어 주당 가치가 올라갑니다. 매입만 하고 소각하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습니다. 주식 소각 공시 설명 →
액면분할 · 액면병합
주식 1주를 여러 주로 쪼개거나(분할) 여러 주를 1주로 합치는(병합) 것입니다. 회사 가치는 그대로이고 주식 수와 1주당 가격만 바뀝니다. 변경 상장 전까지 며칠간 거래가 정지됩니다.
감자 (유상 · 무상)
주식 수를 줄여 자본금을 줄이는 것입니다. 무상감자는 대가 없이 주식을 줄여 결손금을 털어내는 경우가 많고, 유상감자는 줄인 만큼 주주에게 돈을 돌려줍니다.
배당락 · 권리락
배당이나 신주를 받을 권리가 사라진 날, 그만큼 기준가가 낮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주가가 떨어져 보이지만 권리가 빠진 만큼 조정된 것이라 손실과는 다릅니다.
관리종목 · 상장폐지
매출액·자본잠식·감사의견 등 상장 유지 요건에 걸리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해 투자자에게 알립니다.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로 넘어갑니다. 관리종목 공시 설명 →
조회공시
주가가 크게 움직이거나 소문이 돌 때 거래소가 회사에 사실 여부를 묻고 답을 내게 하는 제도입니다. 답변이 나올 때까지 매매가 정지되기도 합니다. 조회공시 설명 →
스팩(SPAC)
다른 회사를 합병할 목적으로만 상장한 회사입니다. 합병 대상이 정해지기 전에는 공모 자금을 예치해 두며, 합병에 실패하면 원금 수준으로 청산됩니다.

시장과 제도

코스피 · 코스닥 · 코넥스
코스피는 규모가 큰 기업이 주로 상장한 시장, 코스닥은 기술·성장 기업 중심 시장, 코넥스는 그보다 앞 단계의 중소기업 시장입니다. 지수는 각 시장에 상장된 종목 전체의 시가총액 흐름을 나타냅니다.
ETF · ETN
ETF는 지수나 자산 묶음을 따라가도록 만든 펀드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한 것입니다. ETN은 증권사가 지급을 약속한 채권 형태라 발행사 신용위험이 있습니다.
선물·옵션 만기일 (네 마녀의 날)
지수선물·지수옵션·개별주식선물·개별주식옵션 네 가지 만기가 겹치는 날로, 3·6·9·12월 둘째 목요일입니다. 프로그램 매매가 몰려 장 막판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모주 청약 · 의무보유확약
새로 상장하는 회사의 주식을 상장 전에 정해진 가격으로 배정받는 절차입니다. 기관이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비율(의무보유확약)이 높을수록 상장 초기 물량 부담이 작습니다.
배당기준일 · 명의개서
배당이나 의결권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날입니다. 결제가 이틀 뒤(T+2)에 이뤄지므로, 기준일에 주주로 오르려면 그 이틀 전까지 사야 합니다.
투자주의 · 투자경고 · 투자위험
주가가 짧은 기간에 이상 급등하면 거래소가 단계별로 지정해 알립니다. 투자경고·위험 단계에서는 신용융자로 살 수 없고, 지정이 이어지면 매매가 하루 정지될 수 있습니다.

거시 지표와 일정

기준금리 · FOMC
중앙은행이 정하는 정책금리입니다. 미국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한 해 여덟 번 결정하며, 발표 시각은 한국 시각으로 새벽 3시 무렵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위험자산 선호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요 경제 일정 보기 →
CPI · PPI (소비자물가 · 생산자물가)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늦춰져 증시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CPI는 한국 시각 밤 9시 30분 무렵 발표됩니다.
고용지표 (비농업 고용 · 실업수당 청구)
미국 노동시장 상태를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비농업 고용자수는 매달 첫째 주 금요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매주 목요일(한국 시각 밤 9시 30분)에 나옵니다.
환율 (원/달러)
원화와 달러의 교환 비율입니다. 환율이 오르면(원화 약세) 수출 기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차손이 생겨 국내 증시에서 자금이 빠지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국채금리
정부가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위험자산 가격의 기준선처럼 쓰여, 이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됩니다.
실적시즌
상장사가 분기 실적을 몰아서 발표하는 기간입니다. 국내는 분기 종료 뒤 한 달 반 안에 공시하며, 잠정실적(가결산)이 먼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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